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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u
봉암사 도감 스님께서 보내주신 수좌스님의 마지막 모습. 동안거 반철 산행 가던 날 아침 상선원 전대중이 모여 기념촬영을 한 사진과 산행 중 동행하시던 스님들과 담소를 나누시며 걷는 모습. 이 사진이 입적하시기 6시간 전이라고 합니다. .
선사들의 가르침중에 "올곧은 수행을 위해서는 편함을 쫒지말고 몸뚱이에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실제로 많은 조사스님네들께서 그리하여 깨달음을 얻으셨으며 고행없이 쉽게 깨달음을 얻은 이는 많지 않다. 다만, 고행을 위한 고행이 되어서는 아니되며 스스로 고행이라는 생각이 없을 만큼 자기 스스로의 힘겨운 생활에 만족할줄 아는 원만하게 전념이 되어 무리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몸의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는 초보자로서는 몸과 타협하여야 하는 면이 있으므로, 자신의 근기에 맞추어 주고 바른길로 이끌어 주는 선지식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래서 불법에 귀의한 불자라면 대발심과 대용맹심으로 무장하고 반드시 선지식을 참례하여 올바른 길로 배우고 익혀 나아가야 할것을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다. 허나. 오래전부터 무엇이든..
圓寂이라...... 東方丈에 주인이 안 계시네 이제야 실감이 나네 가슴 한편 아려오네 시간 나면 내 집 안방처럼이나 휘젓고 다니시던 희양산인데.... 왜?..... 스님~~
한국 불교계의 대표적인 선승중 한명으로 꼽혔던 경북 문경 봉암사의 적명 스님이 24일 입적했다. 향년 80. 적명 스님은 24일 오후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근처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이날 오전 봉암사 뒷편 희양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다른 승려들과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조계종 비구 사찰 가운데 유일한 특별선원으로 대중들의 출입을 금하고 100여명의 선승들이 참선만 하는 봉암사의 최고 어른이었다. 그러나 그는 큰어른을 뜻하는 ‘조실’ 추대도 마다하고 ‘수좌’로 남아 선승들을 지도해왔다. 1939년 제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20살에 ‘천진도인’으로 알려진 전남 나주 다보사 우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그는 20대 초반 한 수행승의 지도로 ‘관세음보살’을 ..
잠시도 머물지 않고 흘러가는 것이 우리들 중생의 삶이요, 인생이다. 흐르는 시냇물보다도, 날아가는 화살보다도 더 빨리 흘러가고 날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며, 인생이다. 청운의 푸른 꿈은 아침 햇살에 걷히는 안개처럼 그렇게 사라지고 산을 허물듯한 청년 시절의 그 기개는 잠깐 사이에 두더지가 파놓은 뒤뜰의 흙두덩이 조차 옮기기도 힘겨워질때 우리는 허무와 고독의 수렁에서 인생의 무상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이팔 청춘의 꽃다운 나이에 윤기가 넘치든 검은 머리는 이른 봄날, 산등성이에 미처 녹다만 잔설 마냥 흰머리가 하나 둘 늘어갈 때 진실로 내 가슴에 몰아치는 이 허무와 고독 … 그러나 어찌하랴. 나 홀로 걸어왔고, 나 홀로 가야 할 내 인생인 것을... 곧은 허리는 굽어져 수양버들이 되어가고, 갓 핀 깨꽃같..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께서 어제, 정오께 입적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읍니다. 아 ~ 스님~~ 그렇게?.......
우리 중생계 인간의 삶에는 누구를 막론하고 피할 수 없는 네가지 고통(四苦)이 있으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하는 애별리고(愛別離苦)의 고통. 미운 사람과 만나는 원증회고(怨憎會苦)의 고통.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구부득고(求不得苦)의 고통. 그리고, 오늘 설명 하고져 하는 오음성고(五陰盛苦)의 고통을 합쳐서 이름이다. 오음성고(五陰盛苦)란?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육체적 괴로움과 애별리고(愛別離苦), 원증회고(怨憎會苦), 구부득고(求不得苦)라는 세가지 정신적 괴로움을 합쳐서 요약하면 결국, 오음성고(五陰盛苦)라는 한 가지로 귀결된다. 사고팔고중에서, 생노병사는 육체적인 괴로움이며 애별리고 원증회고 구부득고는 정신적인 괴로움인 반면에 오음성고는 육체적· 정신적인 괴로움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다. 오음은 오온..
초기불전연구원 각묵스님께서 팔리어를 한글로 번역하신 대념처경(大念處經)에서 석가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인가? 비구들이여,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에게 이런 바람이 일어난다. “오!, 참으로 우리에게 태어나는 법이 있지 않기를! 참으로 그 태어남이 우리에게 오지 않기를!” 이라고…. 그러나, 이것은 원함으로서 얻어지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이것도 괴로움이다. 비구들이여, 늙기 마련인 중생들에게, 병들기 마련인 중생들에게, 죽기 마련인 중생들에게, 근심, 탄식,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절망을 하기 마련인 중생들에게 이런 바람이 일어난다. “오 참으로 우리에게 근심, 탄식,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절망하는 법이 있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