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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법문(法門) (19)
hanju
云何賊人 假我衣服 裨販如來 造種種業 어떤 도적놈이 나의 가사 장삼을 빌려서 입고 부처님을 팔아 자꾸 죄만 짓는가 누구든지 머리를 깍고 부처님의 의복인 가사 장삼을 빌려서 입고 승려 탈을 쓰고 부처님을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을 부처님께서는 모두 도적놈이라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승려가 되어 가사 장삼 입고 도를 닦아 도를 깨우쳐 중생을 제도하지는 않고, 부처님을 팔아서 자기의 생활도구로 먹고 사는 사람은 부처님 제자도 아니요, 승려도 아니요. 전체가 다 도적놈이라고 능엄경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승려가 되어 절에서 살면서 부처님 말씀 그대로를 실행함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가까이는 가봐야 하고 근처에는 가봐야 할 것입니다. 설사 그렇게는 못한다 하더라도 부처님 말씀의 정반대 방향으로는 가지 말아야 ..
불교에서는 모든 잘못을 행하고 고통 속에 사는 그 근본 원인을 탐욕(貪)·성냄(瞋)·어리석음(癡) 이렇게 세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몸과 마음을 해치는 독약과 같다고 하여 삼독(三毒)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탐욕(욕심)이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집착을 말하고, 성냄이란 좋아하지 않는 대상에 대한 반감이나 혐오 등을 말하며, 어리석음이란 바른 도리에 대한 무지를 말합니다. 이 세 가지가 불길이 되어 수많은 고통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고통과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런 고통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면, 그 원인이 무엇인가 살펴보고, 나름대로 판단하여 처신하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그때 좀더 일찍 내가 알았더라면 이렇게까지 ..
우리는 인생을 궁금해 하며 해답을 찾아 헤매다 일생을 마칩니다. 한 평생을 목숨 걸고 그 해답을 찾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우리의 삶은 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일대사 인연을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말은 쉽게 하지만 태어난다는 일만을 생각해도 고생스럽고 힘든 일입니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겪는 작은 상처에도 사느니, 못사느니 합니다. 그리고 큰 병고에 시달리든가 평생을 함께 의지하던 이의 이별과 죽음에 부딪쳤을 때 오는 고통과 마음의 아픔은 눈물로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돌아보면 인생의 많은 시간은 즐거움 보다 괴로움과 고통으로 얼룩진 나날입니다. 환희의 시간은 기억에 없고 오늘도 정해진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왜 사는지, 이 길을 왜 가야하고 그 끝에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