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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u
오는 인연 막지 말고 가는 인연 붙잡지 말라. 본문
옛것을 너무 좋아할 필요도 없고
새것에 너무 매혹 당할 필요도 없으며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다.
이 모든것이 바로 탐욕이며
거센 격류이며
불안, 초조, 근심, 걱정의 시작이며
건너기 어려운 저 욕망의 늪이다.
숫타니파타에서
석가가 말씀하시길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
다만 인연따라 물 흐르듯
그렇게 내버려 두고
집착 없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행하라"고 하셨다.
인연이 닿아 내게 오는 물질도
애써 막을 필요 없고
내게서 멀어지는 것을
애써 잡을 필요 또한 없다.
슬프거나 기쁘거나
좋다 싫다 하는
여러가지 경계 또한 그렇다.
오는 역경계라도 막을 필요는 없고
가는 순경계라도
붙잡아 두려고 애 쓸 필요가 없다.
인연이 다 하면 가는 것일 뿐이고
가고 나면 또 다른 인연이
다가올 것이니
인연이 아니라면 오지 않을 뿐
그 인연 오지 않더라도
또 다른 인연이 올 것이다.
뭘 어떻게 하려고 하는 마음만
다 놓아버리고 사노라면
물 흐르듯 그냥 그렇게 사노라면
오고 갈 것도 없고,
좋고 싫을 것도 없으며,
맞고 틀릴 것도 없고,
성공도 실패도 없고,
바램도 성취도 없이
그져,
다 좋을 뿐이며,
한세상 살다가는 우리네 삶의
참됀 의미로움이다.
좋아 할것도 없고
싫어 할것도 없는것이
본래 세상이치란것만 확연히 알아
그냥 그렇게 막힘없이
유유히 흘러가는 물의 섭리를 따라
언제나 여여하게
그렇게 살다가 가자.
떨어지는 낙엽도
흘러가는 시냇물도
굴러 다니는 돌맹이도
그져,
그렇게 살아가면서 우리들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베풀고 있다.
선지식 들이다.
낙엽에게
물에게
돌맹이에게
묻고 배우고 깨달아서
어디에도 걸림없는
자유로운 삶을 살다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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