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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u
빈자일등[貧者一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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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 당시
난타(難陀)라는 가난한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은
존경하는 부처님을 위해
등불 공양을 올리고 싶었지만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그래서 하루 종일 구걸을 해 얻은
몇 푼의 돈으로 겨우 등과 기름을 샀다.
여인은 부처님이 지나갈 길목에다
작은 등불을 밝히고는 간절히 기원했다.
“부처님, 저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보잘것없는 등불 하나를 밝혀
부처님의 크신 덕을 기리오니
이 등을 켠 공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도 다음 세상에 태어나
성불하게 해주십시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밤이 깊어지자 등불들이 기름이 다해감에 따라
하나둘 꺼져가기 시작했다.
왕과 귀족들이 밝힌 호화로운 등도
예외 없이 꺼졌다.
그러나 난타의 등불만은
시간이 지나도 홀로 꺼지지 않고 있었다.
나중에 부처님의 제자 아난이
이 등불에 다가가
옷깃을 흔들어 불을 끄려 했다.
하지만 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밝게 주위를 비추었다.
그때 등 뒤에서 바라보고 계시던
부처님께서 조용히 말씀 하셨다.
“아난아,
부질없이 애쓰지 마라.
그 등은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여인이
큰 서원과 정성으로 켠 등불이니
결코 꺼지지 않으리라.
그 여인은 이 공덕으로 앞으로
30겁 뒤에 반드시 성불하여
수미등광여래가 되리라."
이 여인의 등불처럼
착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마음의 등불을 밝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빈자일등의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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