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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일발( 一依一鉢 )

默居慧德 2020. 1. 5. 13:24

 

일의일발( 一依一鉢 )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 

 

" 발우 하나 지니고

재물과 명예를 멀리하며

본성을 찾기의해 

오롯이 자신과 진리를 등불로 삼아라.”

 

평생을,

무소유의 삶으로 살아온

고결한 영혼이 담긴 석가의 거룩한 유훈이다.

 

()나라 회해선사(懷海禪師)께서도 말씀 하셨다.

일일부작이면 일일불식하라.(一日不作一日不食)

하루 일하지 않으면 그날은 먹지 말라고

 

배고풀때 음식이 필요하고

추울때 옷이 필요함은 

우리네 삶에 있어 근원적인 취함이다.

이렇게 취함 또한 

석가의 가르침을 쫒아 무소유의 삶으로써

오로지,

법을 구하기위해 

출가한 수행자에게 있어 

근본수준을 넘어가는 취함은 

나태와 욕심의 시발점이 됌이니 

위에 언급한 석가의 유훈과 

회해선사의 가르침을 쫒아 

욕심을 경계하라는 

덕높으신 선지식의 가르침에 있다.

 

취함이 ,

집착이돼고 

욕심으로 이어짐이니

필요한 만큼 

먹을 만큼만 취하고

남는건 베풀어가며

오욕락으로 이어짐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이다.

 

빈손으로 오고가는 것이 

만고불변의 이치임을 

누구보다 잘아는 수행자여야 하기에 더욱더 그러하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소소한 물건이 필요할때는

그것을 취하기 위해 

땀흘려 노력하고 구하고져 하는 

수고로움이 따라야 한다.

 

그래야 거기서,

스스로 보람을 찾고, 

스스로 이치를 깨우치고, 

그렇게 나날이 성숙해 가면서 

무소유에 의한 정진의 삶이

의미롭고 보람찬 시간으로 다가오리니...

 

허나,

수고로움 없이 취함은,

게으름과 나태에서 비롯됀 요행이며

행복은 순간에 불과함이니

머잖아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지옥의 시작이돼리라.

 

땀흘려 노력하는 수고로움을 

조그만 손바닥으로 가린체 

금지옥엽으로 키워 피둥피둥 살찌운 나머지

움직이길 싫어하는 

귀하게 키운 게으른 자식을 보라.

 

적응력과, 

인지력과, 

이해력과, 

자립심이 결여됀 나머지 

소소한 일이 닥쳐도 

이론과 관념에 치우치고 

만사가 힘들어져 

매사에 요행을 바라게돼고 

나중엔 부모마져 등지면서

죽는날까지 

아첨과 비굴함으로 주위를 속여가면서 

눈치보며 살고져 혈안이 돼는 

불쌍한 삶이 돼고 말것이다. 

 

반면에.

노력과 피땀으로 컴퓨터를 발명해 

세계최고의 갑부가   게이츠나,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워렌 버핏을 보라.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고져 하는 

우리 인간들의 삶에 있어

너무나 거룩한 가르침을 베풀고 계시는 

진정한 선지식이다.

 

나는,

사랑하는 자식의 앞날을 위해서

내가 가진 모든재산을 

한푼도 자식들에게 상속을 하지 않고

사회에 되돌려 주고 가겠다.”

 

이것이,

자식을 향한 

진정한 어버이의 사랑이다.

 

자고로?

세계적인 위인이나 장군이나 

유명하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가 어릴때 가진거 없이 

스스로 노력해 성공한 사람들이다.

 

아무리 힘들고 가진게 없고

겪어보지 못한 세상사라 하더라도

어르신네 말씀을 삶의 지침으로 삼아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열심히 살아 가노라면

도덕과 정의에 대한 판단력이 

올바르고 참돼고 성실한 인간성을 잃지 않아

이론과 요행과 관념보다는 

피땀어린 실참정진의 올바른 삶으로 

성실하고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을 것이다.

 

어렵고 막막할때 언제라도 

선지식들의 경험과 지혜를 참례하고 의지하여 

이론보다는 살참수행정진에 힘쓰는것이 

험한세상 살아가는 

우리네 인간들의 삶의 지침이며

불법을 구하기위해 노력하는 

우리 불자들의 참됀 정법의 길이다.

 

이론과 관념은 교과서가 아니다.

실참수행정진과 

성실한 노력의 실천만이 교과서 이다.

 

이렇게 세상천지 만물은 

인연따라 엮어지고 

서로 맞물려서 돌고 돌면서

끊임없이 주고 받는 

공생·공용·공식의 고리가 이어진다. 

 

거기엔,

갈등도 투쟁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며

오직,

편안함과 만족한 삶과 행복함 속에서

시방에 우담발화 만발한 불국정토일 것이다.

 

성철스님께서도 말씀 하셨다.

시주 무서운줄 알아 

허툰 씀씀이를 경계해라

 

우리 살아가는 오늘이

막막하고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거룩한 선지식의 가르침에 의지하며

어디서든 어떤 환경에서든 

당당하고 정직하게,

,

원만성취를 위해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지혜를 쫒기위해 언제나 하심하며 

올곧고 용맹스런 불자로 살아 가기를

간절히 발원 하노라.

 

꼬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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